가피해진 지난 2000년말부터 대규모 희망퇴직을 접수하면서 시작됐
다.
대규모 인력감축으로 인해 발생한 퇴직자의 신속한 사회정착을 지원함
으로써 실업으로 인한 개인적, 국가적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희망센
터를 설립하고 퇴직자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 사상 최대규모로 평가되는 대우차의 이 같은 전직지원 서비
스는 대우자동차 퇴직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등록 가능하며, 등록
자에게는 전담 컨설턴트가 배정되어 취업·창업에 성공할 때까지 희망
프로그램의 전직지원 프로세스에 의해 체계적인 서비스로 진행됐다.
희망센터의 조직은 우선 전직지원 사업의 구체적 방향 제시와 주요 의
사결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대우차 회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경인
지방 노동청장)를 정책결정 기구로 두고 센터 이사장 예하 사무국장
및 기능별 3개 팀으로 구성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전문업체인 DBM코리아의 컨설턴트가 상주 근무하면
서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과 홍보 및 대외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총괄
기획팀과 퇴직자에게 전직과 관련한 상담 및 교육과 일자리 정보 제
공 등 체계적인 전직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아웃플레이스먼트팀, 일
자리 개발과 실업급여 수급 관련업무를 지원하는 일자리개발팀 등으
로 업무분장을 하였다.
희망센터는 설립과 함께 퇴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1사 1인 일자
리 나누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자신의 명의로
전국의 2만

다.
이런 채용호소문을 받은 업체 중 300여개사가 채용의사를 밝히기도 했
다. 또한 인천광역시, 경인지방노동청 등의 협조를 얻어 인천 소재 기
업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할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연간 두 차례의 취업박람회를 열어 일자리를 개발하는데도 주
력하는등 체계적ㆍ과학적으로 퇴직자들의 전직을 지원했다.
DBM코리아는 퇴직자 개개인에 대한 적성 및 경력 분석 자료 등을 바탕
으로 퇴직자들이 자신의 경력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와 함께 퇴직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유도
하는 한편 공개 및 비공개 구인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취업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한편 창업을 희망하는 퇴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이템 결정, 상권분석,
입지 선정 등 총체적인 지원이 제공됐다. 특히 자금사정이 충분치 못
한 퇴직자들을 위해 ‘공동창업’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도 했다.
희망센터의 성과는 재취업 및 창업 퇴직자 수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
해 말까지 희망센터의 지원을 얻어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퇴직 사
원들은 모두 1,594명에 달한다. 이중 취업자는 1,252명, 창업자는 342
명으로 취업자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이처럼 1년 사이에 약 1,600명의 퇴직사원들이 전직에 성공을 거둔 것
은 퇴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대우차, 중앙 및 지방정부, 전직
지원 컨설팅업체인 DBM코리아 등의 지원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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