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입사원서 온라인 이력서 30초를 잡아라
채용 입사원서 온라인 이력서 30초를 잡아라
  • 승인 2002.04.08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상반기 취업문이 서서히 열리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에 쏠리고 있다.온라인 채용으로 입사 지원이 쉬워지면서 평범
한 이력서로는 서류 전형도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최근 잡링크
(joblink.co.kr),한글과 컴퓨터(hansoft.com) 등 관련 기업에서는
‘이력서경진대회’를 통해 당선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
다.

취업전문가들은 “인사담당자가 한 장의 지원서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
은 평균 30초”라며 “자신만의 고유한 이력서를 갖는 것이 유리하
다”고 강조한다.길기준 제일기획 인사팀 차장은 “눈에 띄는 이력서
를 준비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인재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사지원서=대부분 기업들이 입사서류를 보고 면접 대상자를 골라내
므로 입사지원서는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자기를 소개한다는 마음가
짐으로 작성해야 한다.때론 틀린 영어단어·한자 한 두 개가 당락을
결정짓는다.

자격증과 면허증,인턴 경험은 사소한 것이라도 모두 기재한다.현업에
서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
이다.해외연수 경험과 워킹홀리데이 경험자는 외국어 능력을 간접적
으로 피력할 수 있기에 반드시 기록한다.

회사에 대한 충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원이유를 정확히 밝힌다.무
엇보다 원서접수는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마감이 임박해 접
수하면 인사담당자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동영상 이력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
어.PC카메라 앞에서 1분간 영상 프로필을 작성해 이력서에 첨부해 보
내면 개성을 살릴 수 있다.잡코리아(jobkorea.co.kr) 등 일부 취업사
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문이력서=문체가 장황해서는 안 되고 원고량은 A4용지 1∼2장이
적당하다.학력,경력,과외활동,수상 경험 등의 순서가 일반적이지만
강조할 게 있다면 과감히 위로 올린다.Selling Point를 정하고
Marketing Experience 등의 제목을 달면 채용자의 눈에 띌 수 있다.
각 항목마다 블랙포인트는 3개를 넘지 않게 한다.영문이력서인 만큼
동사 선택에 주의해야 하며 거의 모든 문장에서 ‘Awarded’
‘Published’ ‘Engaged’같은 동사가 사용된다.자신감을 드러내고
제출 전 원어민에게 한 두 번 검토를 부탁하는 것도 좋다.관련사이트
(jobweb.com/placementmanual.com)에서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다양하게 자신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
어야 한다.인사담당자는 응시자의 성격·성장배경·장래성 등을 자기
소개서를 통해 파악하고 싶어한다.상세하고 명료하게 200자 원고지 7
∼10장 분량으로 서술하며 막연한 표현과 개성 없는 평상어는 피해야
한다.‘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등의 상투어는 하
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대학에서 경험했던 과외활동으로는… 등이
있으며,…에서도 활동했습니다”식의 나열형도 금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