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공세를 취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주컴퓨터, 대우컴퓨터, 현대멀티캡 등 중
소 PC업체들은 올해 5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PC 시장
공략을 위해 여념이 없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는 오는 25일 중소 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생산설비에서 생산하는 노트북PC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
언한다.
네오트랜드(Neotrend)라는 새로운 독자브랜드로 선보이는 이 노트북PC
는 펜티엄4 1.6∼1.8㎓급으로 구로동 생산라인에서 초기 월 2천대 규
모로 양산된다.
현주컴퓨터는 그동안 대만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을 통
해 작년에 5천여대의 노트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대우전자에서 독립출범한 대우컴퓨터(대표 조창제)는 최근 펜
티엄III 1.13㎓급 올인원 솔로 CN3000 시리즈(모델명: CN3000-
K113C/CN3000-K113V) 2종을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우컴퓨터는 현재 150여개에 머물고 있는 대리점을 연말까지 300여개
로 늘리는 등 유통망을 강화해 노트북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
다.
대우컴퓨터는 올해 노트북PC에 주력하면서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동
기 대비 약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도 펜티엄4 데스크톱용 CPU를 채용한 고성능
초저가 노트북PC인 슈퍼 리베로(Super Libero)를 출시, 시장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현대멀티캡은 TV홈쇼핑과 용산전자상가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
용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노트북 판매비율의 급상승을 기
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 PC 업체들이 데스크톱PC만으로는 수익성을 유지
할 수 없어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노트북PC 제품으로 제품라인
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후발 업체간의 시장 싸움도 치열하
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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