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노무관계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계를 대변하고 있
지만 주5일 근무제에 한해 전경련이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
는 창구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사정위원회에서의 재계 협상대표 역할은 현재와 같이
경 총이 유지하는 대신 전경련은 재계의 목소리를 경총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의 이처럼 적극적인 역할을 표명함에 따라 경총은 앞으로 노사
정위원회 협상에서 운신의 폭이 줄어들게 되고 또 주5일 근무제 합의
시행 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됐다.
전경련은 이에 앞서 24일 이례적으로 30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원회의를 긴급히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입
장을 들었다.
전경련은 25일에는 기존 법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5일
근 무제를 시행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제도 자체의 도입에 반대하는 성
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주5일
근무제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 아래 25일에도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일요일 유급화와 시행시기 등에 대한 절충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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