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PC 제조 아웃소싱하고 직접 판매쪽으로 전환
IBM PC 제조 아웃소싱하고 직접 판매쪽으로 전환
  • 승인 2002.05.18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샘 팔미사노 IBM CEO가 비용절감 조치를 통해 회사를 보다 효율적으
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미사노 CEO는 1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
해를 피력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IBM의 슬럼프 탈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
았지만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IBM은 지난 1분기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면서 애널
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올해 해고, 자연 감소, 분사 등
을 통해 8천명에서 2만명 가량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애널리
스트들은 IBM이 이달 중 해고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M의
전체 종업원은 30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팔미사노는 또 "IBM은 앞으로 시장 점유율 향상, 비용 감소, 생산성
향상, R&D 재투자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PC 부문은 비즈니스 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PC 제조를 아웃소싱하고 직접 판매하는 쪽으
로 전환한 바 있다.

IBM은 현재 하드 드라이브 제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IBM은 지난 4월 하드드라이브 사업 부문은 히타치와의 조인트
벤처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팔미사노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것인지
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