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외식업, 주택가서 인기끈다
지역밀착형 외식업, 주택가서 인기끈다
  • 승인 2002.05.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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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 등 지역 상권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 밀착형 외식업종이 급부
상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이나 도심권에서 대형 점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바다가재, 장어 등 고가 음식점들이 주택가로 파고들고 있
다.

이들 음식점은 가족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맛과 메뉴를 개발하고 저렴
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한 생맥주 전문점들도 신업종으로 자
리를 잡아가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상권 A급지를 선택하는데 따른 비싼 임대료와 권리
금에서 오는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

톰슨 바다가재의 함종석 사장은 “역세권에서 창업하




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있지만 가족단위 고객이 늘고 있어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입지를 선정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가맹점의 경우 여의도점을 제외한 23개 가맹점이 거의 주택
밀집지역 등 B급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장어마을 해물촌의 오정섭 사장은 “권리금이나 주차공간 확보 등을
고려해서 도심권에서 창업을 권하지 않고 있다”며 “전체 가맹점 중
70% 이상이 주택가 주변”이라고 말했다.

생맥주 프랜차이즈인 하이오비의 경우 전체 가맹점 90개 중 10%에 해
당하는 점포만이 역세권에 위치하고, 대부분의 점포가 주택가에 포진
하고 있다.

숯불바비큐 프랜차이즈인 비어캐빈도 93개 가맹점 중 15%만이 중심상
권에 입지해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오픈한 22개 점포는 모두 지역밀
착형 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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