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고 짜기로 소문난 관공서 급식에도 예외는 있다. 금
융감독원은 지난 94년부터 8년째 아워홈이 변함없이 위탁운
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타 관공서와 마찬가지로 금융감독원도 계약기간이 1년이지
만 위탁사와 수탁사간 신뢰감을 바탕으로 계속 재계약이 성
사되고 있는 것이다.
국유지나 국가재산을 사용함으로써 내야하는 사용료나 임대
료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수도광
열비와 가스료도 위탁사인 금융감독원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점심이 3천원, 저녁이 5천원(금감원이 전액부담)인
식단가는 인건비 및 경비 등 기본적인 비용만 제외하고는
식재료비에 그만큼 더 투입이 되므로 질높은 식사를 제공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방 집기류를 제외한 냉동·냉장고 등 주방기
기는 금융감독원의 자산으로 돼 있어 교체를 하거나 고장
을 수리하면 그 비용은 위탁사에서 처리할 정도로 수탁사에
게 필요이상의 부담은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수시로 타 급식업체가 운영하는 급식현장을
방문, 벤치마킹을 하고 있으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수탁사
에 건의해 서로 절충안을 찾도록 노력한다.
아워홈은 위탁사가 믿고 맡기는 만큼 최대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한다.
수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용자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매주 미니뷔페, 쌈밥의
날, 아이스크림 데이, 샐러드·과일 뷔페 등 다채로운 이벤
트와 식단을 준비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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