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5일 근무제’ 시행 시 현행 임금수준 유지 희망
직장인, ‘주5일 근무제’ 시행 시 현행 임금수준 유지 희망
  • 승인 2002.06.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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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대부분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제도 시
행으로 임금이 줄어든다면 도입을 찬성하겠다는 의견과 반대하겠다는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5일 근무제 하
에서 수당이 있는 연장근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근무하겠다는 의견
이 대부분이어서 직장인들은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더라도 현행 수준
의 임금이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경리크루트와 엔잡얼라이언스가 함께 직장인
1,024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직장인 의
식조사"에 따른 것으로 조사대상 직장인의 87%가 주5일 근무제 시행
에 찬성하고 있으며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임금이 줄어든다면 53%는
찬성을 47%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1%의 직장인이 주5일 근무시행 이후에도 수당이 주어진다면 근
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주5일제 근무가 시행
되더라도 현행 수준의 임금이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도입 시기에 대해 직장인의 48%가 하루 빨리 실시되어야 한다고 응답
했으며 38%는 경제상황을 봐서 시기를 조정해야한다고 답했다. 이같
이 적지않은 응답자가 도입 시기에 대해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은 주5
일근무의 시행이 기업부담으로 작용돼 임금감소와 경제불안을 야기시
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엔잡얼라이언스의 서춘현 대표는 ‘주 5일근무제
도입은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삶의질 향상에따른 생산성 증대등의 효과
를 가져올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기업의 규모에따라 그 실시내용과 방법
등이 다를 경우 오히려 사회적 위화감만 조성될 수 있다며 사회적합의
를 기반으로 전 사업장에 적용될 수 있는 제도적 틀의 마련이 중요하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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