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온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 업무전환이 완료, 전국의 모든 지사
에서 ICIS를 통해 가입자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발표했
다.
KT는 지난 96년 ICIS 개발에 착수, 지난해 4월에 개발을 완료하고 5
월 중앙관리서비스를 업무전환한데 이어 2001년 7월 충청지역을 필두
로 지역관리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업무전환 시행한 결과 6년여 만에 전
국 확산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ICIS 전국 전환 성공에 대해 "ICIS는 급속히 발전하는 IT
환경 속에서 최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시스템
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국내 SI기술력 제고의 계기로 작용했
다"고 평가했다.
지난 6년간 연인원 3만명, 약 2천억원을 들인 이 프로젝트는 대부분
의 통신사업자들이 외국의 패키지를 도입,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다한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비용 등 외국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ICIS의 성공은 국내 SI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실제로 미국의 버라이존이 자신들의 OSS(운용지원시스템)와
ICIS를 패키지로 묶어서 해외 공동 마케팅을 하자는 제의를 해 오는
등 국내외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ICIS를 통해 해외 SI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ICIS는 KT에서 상품별로 운용되던 71개 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내
부 업무효율의 향상은 물론 모든 고객에 대하여 원스톱 원콜 서비스
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KT로서는 기존에 6~12개월이 소요되던 신상품 출시 기간을 1~3개월 이
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총 626종의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고객위
주 마케팅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또 KT 가입자 입장에서는 전화나 전화국을 방문할 때 여러 창구를 거
칠 필요없이 한번의 접촉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다.
또 신규상품 청약 및 변경 등이 신속하게 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
으며 요금청구서도 기존의 종이 청구서 의존을 탈피, e메일, 팩스, 디
스켓, CD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납부수단도 지로·신
용카드·인터넷빌링 등이 용이해 진다.
특히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요금 정산처리가 일일과금체계로 전환돼 바
로 다음날 처자신의 요금을 확인하고 해지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
게 된다.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ICIS는 모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상품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통신상품의 선택이 자유롭고, 요금할인· 청구매체
의 다양화·수납방식의 용이 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적으로는 전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DB 등 자원관리의 표준
화 및 운용 자동화로 업무의 효율 및 유지 보수 비용절감을 기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의 서비스별 컴포넌트화로 개별상품의 패키지가 용
이, 신규 서비스의 추가 개발 및 국내외 SI 사업 추진을 위한 상품화
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T는 "ICIS 업무 전환 완성으로 구축 초기단계 보다 1인당 생산성이
39% 증가할 수 있다"며 "신상품 출시 기간의 단축으로 월평균 1천억
원 정도의 매출액 증대 조기 실현과 고객중심의 시스템 통합으로 연
간 67억원 정도의 유지보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
국 지사/지점의 영업창구 통합운용과 콜센터 및 고객선터의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인력절감 효과는 상당할 것으
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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