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바이러스 피해, 지난해의 2배 전망
전세계 바이러스 피해, 지난해의 2배 전망
  • 승인 2002.06.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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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 피해가 올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고 C넷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국의 보안 업체인 메시지랩스(MessageLabs)가 지난 18일 발표한 전
세계 바이러스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발생한 바이러
스 피해가 이미 지난 2001년 한 해동안 발생한 피해 건수에 도달한 것
으로 나타났다.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는 메시지랩스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200만 건 이상으로 지난해 100만 건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클레즈(Klez) 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커, 전체 감염 건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랩스의 미주 지역 마케팅 담당 이사인 존 해링톤(John
Harrington)은 "바이러스의 확산력은 점차 강력해 지는데 반해 네티즌
들의 대처 능력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가 문제"라며 "미국이나 유럽에
서 주로 만들어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지
역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빈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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