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비용절감 통한 생산 아웃소싱 성공
한섬-비용절감 통한 생산 아웃소싱 성공
  • 승인 2002.06.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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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사원 일등정신 일등회사’를 모토로 최대보다는 최고를 중시하
는 질적경영, 원칙경영, 완벽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한섬은 지난 87년
5월 설립된 이후 국내 여성의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젊은 여
성 고객층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단기적인 영업 중심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비해 한섬은 브랜드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해 모든 정책결정에
브랜드의 위상 제고를 최우선으로 둬왔다.

한섬은 특화된 아이템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발판으로 새로운 브랜드
를 속속 런칭했다. 1988년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인 ‘마인’을 비롯
하여 1990년 10대후반과 20대초반의 활동적인 세대를 타깃으로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국내 영캐릭터 캐주얼 시대를 열고
시장을 주도했다.

-물류 경비 청소 분야도 아웃소싱 활발
-전산시스템 조기정착 매장에 POS시스템 도입

93년에는 패션에 포스트모던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 ‘타임’을 내놓았
다. 타임은 특정 소수의 패션리더를 타깃으로 해 유행이나 시장의 변
화에 좌우되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97년에는 트렌드 지향의
캐주얼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에스제이
를 내놓았다.

이러한 브랜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한섬은 생산아웃소싱을 설립초기
부터 실시하고 있다. 수준높은 아웃소싱업체 파트너로 높은 품질의 제
품 생산 및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업체 선정은 기본적으로 생산업체중 수위의 업체를 생산능력, 품질,
신뢰성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또한 업체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생산품
질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업체의 품질향상을 위한 지
속적인 교육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경비, 청소용역, 물류부문의 아웃소싱도 활발하다. 물류부문의 아웃소
싱은 지난 99년 분사한 ‘패션트랜스’에 맡기고 있다.

인사제도에 있어서도 일등사원육성,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 소수정예
인력관리, 업무 관련 교육비 일부지원을 비롯해 자기업적 신고제도 등
을 실시하고 있다. 소수정예인력관리는 타회사의 경우 사업부제로 운
영하고 있는 조직을 한 부서에서 모든 브랜드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인
력을 소수정예로 운영하고 있다. ‘자기업적 신고제도’의 경우 과장
급 이상은 매달, 대리급은 1년에 한번 자기평가를 실시해 급여책정과
승진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한섬은 의사 결정에도 조직의 특성상 빠른 피드백을 자랑한다. 의사
결정과정에 있어서 조직 구조는 팀원에서 팀장 사장으로 직접 연결되
기 때문에 각 단계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섬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연구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국내 최다인 100
여명의 디자인관련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섬은 패션업계 최고의 경영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업계
최초로 매장에 POS시스템을 도입 정착시켰다.

패션은 지식 정보 산업임을 누구보다 먼저 인식하여 상품, 물류, 생
산 판매 정보의 전산화에 적극적 투자와 연구로 전산 시스템을 조기
에 정착시켜, 90년대의 급격한 매장 확대와 매출신장에도 전혀 혼란
이 없다.

뿐만 아니라 사원복지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재가 회사의 가
장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여 현재 또는 미래의 사원복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약 400억원의 사원복지기금을 조성 쾌적한 업무환경 제공
등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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