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업계의 구심점 역할 기대
파견업계의 구심점 역할 기대
  • 승인 2002.06.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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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름뿐이 아닌 실질적인 인재파견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
야 합니다.”
한국인재파견협회(KOSA) 이용훈 회장(유니에스 대표)은 “협회가 몇
몇 회원사를 위한 단체가 아니라 전체 인재파견사업자를 위한 종합지
원센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1년 인재파견사업자의 권익도모를 위해 임의단체로 설립된 한국
인재파견협회는 근로자파견보호에관한법률의 제정으로 98년에 노동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 당시의 기대와는 달
리 회원사간의 협력 및 지원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제 역할을 수
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금까지 협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협
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격화된 시장경쟁으로 일대 홍역을 앓은 것
으로 봐야 한다”며 “시장과 업계의 역량이 부쩍 커진 지금이야 말
로 제 기능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협회의 새로운 시작은 인재
파견업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위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때문에
저를 비롯한 집행부 모두는 새로운 출발선상에 있는 셈이지요.”

그는 신임 집행부와 함께 협회 조직과 기능에 대한 일대 쇄신을 단행
했다. 대외 명칭도 이미지 부각을 위해 ‘KOSA’로 변경했다. 사무실
을 역삼동으로 이전하고 사무국 직원을 기획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재
로 채용했다. “협회를 인재파견사업 발전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
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실질적
인 활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협회는 기본 활동방향을 인재파견업관련 홍보강화, 회원사 지원
강화, 교육 및 세미나, 관련 법.제도의 개선에 두고 종합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협회 활동이 종합적으로 진행되기는 하겠지만 단순히 어
설프게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일들은 협회가 종합지원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막 설계도면을
끝낸 것에 불과합니다. 도면대로 얼마나 튼튼한 건물을 짓느냐하는 것
은 이제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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