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등 아웃소싱 새협력모델 허브 앤 스포크 부각
경영 등 아웃소싱 새협력모델 허브 앤 스포크 부각
  • 승인 2002.07.2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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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모델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새
로운 협력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관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일방
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신 경영 패러다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혁신적 관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핵심역량들이
다각적으로 연결되는 ‘허브앤스포크’모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
는 것이다.

‘허브앤스포크’모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핵심역량이
수평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말한다.

-허브앤스포크 통해 대·중기업 모두 핵심역량 집중
-지식·기술·성과·경영비전 공유돼야 성공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대·중소기업 간 신협력관계 ‘허브앤스포
크 모델’이라는 보고서에서 허브앤스포크의 유형을 ▲수평적 지식 컨
소시엄(지식공유) ▲게스트 엔지니어링(개발과정에 협력업체를 참여시
켜 개발(기관과 비용 절감) ▲생산 아웃소싱 파트너십으로 분류했다.
이중 주목되는 것은 생산 아웃소싱 파트너십 유형.

대기업의 아웃소싱 전략은 기존은 단순 OEM 방식에서 벗어나 자재조
달, 생산, 물류,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반의 서비스 제공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허브앤스포크’ 모델을 적용할 경우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은
장기간 공장설비에 투입되는 고정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으며 아웃소
싱 중소




체들은 수익성과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경
제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적인 전자 그룹들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기업간의
생산아웃소싱(EMS ;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생산 아웃소싱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업
과 중기업은 각각의 전문영역에 대해 핵심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생산 및 물류에 대한 아웃소싱으로 대기업 본사에서는 기획 능력이나
R&D력 및 마케팅력에 집중할 수 있으며 생산 아웃소싱 업체들은 기존
의 OEM 업체들이 겪었던 단일 업체와의 사안별 거래에서 오는 위험부
담을 분산시킴으로써 생산라인의 공정 및 품질 개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 아웃소싱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은 장기간 공장설
비에 투입되는 고정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아웃소싱 중기업체들은
공정의 품질 향상,납기 단축, 경비 절감, 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수익
성과 자체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허브앤스포크’ 모
델 적용의 효과다.

현대경제연구원 정진철 연구원은 “허브앤스포크 모델의 상승효과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가치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호
신뢰관계 구축이 필수”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협력관계의 성공을 위해
서는 지식, 기술, 성과뿐 아니라 경영비전과 리더십의 가치도 공유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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