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여가와 문화생활 위한 새로운 수변공간 공개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서울시는 11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을 개장했다. 이번 개장은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4㎞의 물길을 시민의 여가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성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박수민 국회의원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이번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가 한강과 지천을 보석처럼 다듬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확대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결과물로, 지난해 개장한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공간,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에 이어 새로운 수변활성화 사례이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총 21개 자치구에 27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 전역에서 추진 중인 수변활력거점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자연생태형, 역사관광 명소화형, 지역경제 활성화형, 문화여가형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고 있다. 특히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인근 직장인들의 산책과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어 주목받고 있다.

■시민의 휴식과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 조성
이번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자연과 생태 체험이 가능한 테라스, 클라이밍 등의 놀이시설을 갖춘 사면놀이터, 그리고 다양한 공연이 열릴 수 있는 물맞이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산책 및 시민들의 여가 생활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까지 성북천, 구파발천, 우이천, 안양천 등에도 수변활성화 거점을 조성해 서울 전역에서 수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4km의 수변공간은 시민 일상과 연결되는 무한한 성장동력으로, 수변감성도시는 서울의 한강과 지천을 보석으로 다듬어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는 비전"이라며, "이번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이자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서대문구 불광천, 은평구 불광천, 강동구 고덕천 등에서도 수변활력거점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러한 수변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수변 공간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생활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