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3자물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7월 한 달간 회원사 1,000개사를 대상으로 물류 아웃
소싱 실태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7%의 무역업체들이 1
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정하여 전문 물류업체들과 사내 물류부문의 일
부 혹은 전부에 대해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이에 대해, 미국 및 유럽의 기업들이 이미 90년대초부터 물류
아웃소싱(제3자물류)에 관심을 기울여 현재 60-70%가 전략적으로 기업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기업들도 날로 늘어가기
만 하는 물류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함과 아울러 기업 본연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물류 아웃소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현재 제3자 물류(3PL : Third-Party Logistics)를 활용치
않고 있는 업체 중 40%가 「제3자 물류 자체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
족」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무역업체 최고경영자들의 적
극적인 관심이 필요함이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무역업체들은 국내운송, 국제운송, 창고보관, 재고관
리, 하역 등 9개 물류분야 중 재화의 이동범위가 가장 크고 비용부담
역시 가장 큰 국제운송분야에 대한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 물류를 아웃소싱할
경우 그 우선적 대상으로서 가

지적한 것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이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3PL 업체는 내수물류
분야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이고 무역업체들의 수요가 큰 국제운송부문
을 맡을 수 있는 업체는 일부 외국계 업체외에 많지 않은 편이라고 밝
혔다. 무협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기지로 정착되기 위해선 전문 물
류업체의 육성이 필수적인 만큼 국내에서도 제3자 물류의 활성화가 당
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하면서, 물류업자로 하여금 모든
종류의 물류산업에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되
어야 하고, 아직도 제조업에 비해 불리한 법률을 적용 받고 세제상의
혜택도 부족한 물류업을 제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또, 우리나라는 물류강국인 네덜란드에 비해 인구는 약 3배,
GDP 규모는 약 2배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물류분야 연구인력은 1/10,
물류컨설팅 업체 수는 90% 수준에 불과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
혔다. 즉, 전문 물류업체 육성을 위해서는 물류분야 R&D강화를 통한
노우하우 확대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물류연구기관 및 컨설팅회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밖에도 전문 물류업체간의 정보교환 및 노우하우 공유, 그리
고 필요시 상호 시설 및 기자재의 공유를 위해 기존업체들간의 협의체
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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