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받은 기업, 정부의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다양한 혜택 누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4년 9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91개의 기업에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은 대기업, 중소기업, 선취업후학습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인증기업은 앞으로 3년간 인증마크 사용과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2006년에 도입된 제도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하며 재직 중인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기업, 중소기업, 선취업후학습 분야의 기업들이 신청하여 최종 91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디비아이엔씨(DB Inc.), △㈜휴넷, △부곡스텐레스(주) 등으로, 이들은 모범적인 인적자원 관리 및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해 왔다.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이들 기업들은 3년 동안 인증서와 인증패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정기근로감독 면제, 정부 지원 사업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부여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선정된 대표 기업들의 우수 사례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디비아이엔씨, ㈜휴넷, 부곡스텐레스(주)가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디비아이엔씨(DB Inc.)는 대기업 부문에서 '사람' 중심의 문화를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다각적인 인재채용 전략과 경력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최근 2년간 평균 신규인력 채용 유지율을 89.8%로 유지하며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또한,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과 경력개발을 통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휴넷은 중소기업 부문에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공부하는 회사'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며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기업은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직원가족 교육비 지원과 같은 가족친화적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부곡스텐레스(주)는 선취업후학습 부문에서 특성화고와의 산학 네트워크를 통해 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학습과 업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후학습을 장려하고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서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원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교육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기업들에 감사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 과정 선택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한 실장은 기업들이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91개의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기근로감독 면제,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혜택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환경을 더욱 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