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2025년까지 청년농업인 2만3천 명 육성...월 최대 110만 원 정착지원금 3년간 지원
[정책뉴스] 2025년까지 청년농업인 2만3천 명 육성...월 최대 110만 원 정착지원금 3년간 지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9.2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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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 진입 기대
스마트팜 및 임대주택단지 조성으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성공적인 청년농업인 우수사례 발굴 및 지원
정부가 2025년까지 청년농업인 2만3천 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모습을 인공지능이 생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까지 청년농업인 2만3천 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청년들의 농업 정착을 돕고 영농 초기의 소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특히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한 청년들의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023년에 지원 대상 인원을 1만3천 명에서 2025년에는 2만3천 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청년농업인들에게 월 최대 1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3년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의 주요 특성 변화
농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의 특성이 몇 가지 변화하고 있다. 

2024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농 예정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 관련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비농업계 출신 청년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여성 청년농업인의 비중도 증가하여 청년농업인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으로 영농 경험이 없는 영농 예정자의 비율은 78.3%로 나타났으며, 비농업계 학교 졸업생의 비율도 79.9%에 달하는 등 농업에 대한 도시 청년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 청년농업인의 비중도 29.6%로 늘어나 농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팜 및 임대주택단지 조성 등 추가 지원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영농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4개소를 새롭게 조성하고, 임대주택단지도 추가로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사례 발굴 및 소개
농식품부는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고 있다. 2024년에는 '촌에 살고 촌에 웃고'라는 사례집을 발간하여 성공적인 청년농업인들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 중에는 농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접 재배까지 시작한 청년, 곤충산업을 이끄는 청년 리더,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창업한 청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사례는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청년들의 농업 정착을 더욱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지원 강화 전망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보좌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요구와 제안을 정책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청년보좌역 신기민 씨는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농업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농업을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는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농촌 지역의 활성화와 함께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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