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소기업 경영난 더욱심화 예상
1분기 중소기업 경영난 더욱심화 예상
  • 승인 2001.03.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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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산업연구원이 최근 공동작성한 "중소제조업경
기 지수 동향" 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는 1분기 중에 더 나빠질 것으
로 전망됐다.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경기 격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소제조업경기지수는 99.3을 기록, 2
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마이너스 증가율(- 7.6%)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수를 토대로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인 경기국면지수는 올 1
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3.7%포인트 떨어진 98.1을 기록할 것으로 조
사돼 중소기업 경기침체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제조업경기지수는 1995년을 기준치(100)로 삼아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살펴보는 "중소기업 경영환경지
수" 도 악화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분기를 정점(123.4)으로 계
속 떨어져 지난해 4분기에는 102.6을 기록했다.

전체 제조업경기지수를 100으로 놓고 중소제조업경기지수를 비교한 비
율은 지난해 1분기 73.8%에서 점점 악화돼 4분기에는 65.7%까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중소제조업 경기가 대기업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
한 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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