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력의 해외유출 현황 및 문제점 간담회
IT인력의 해외유출 현황 및 문제점 간담회
  • 승인 2001.03.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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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정보통신정
책연구원, 삼성 전자, 현대전자, LG전자, 포스데이터, 팬택, 텔슨전
자 등 IT 분야 연구소 및 산업체 8개 기관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참석해 IT인력의 해외유출 현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소 및 산업
체, IT분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가 최근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병엽 장관은 "우리 IT연구인력의 해외진출이 부정
적인 것만은 아니며, 수준 높은 선진기술을 습득하여 재충전하고 현지
에 우리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지적
하고 "다만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외국 기업 등에 핵심인력이 빠져
나가는 문제에는 정부가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CDMA, 반도체 등 우리가 세
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의 핵심인력유출에 우려를 표
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원 계약제 개선, 연구활동의 제약요소 제거, 인
센티브 등 성과지급 제도, 적극적인 해외 우수인력 유치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관계자는 "우수 IT연구인력의 이직을 줄이는 제도적 보완책으로 미
국이 운영 중인 퇴직연금제도(K 401제도) 등 선진 시스템 도입이 필요
하다"며 "사내교육 강화, 우수인력에 대한 유학기회 확대 등 재충전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
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김동선 차관은 "건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해
추진하고, 아울러 한민족 IT네트워크 구축, 해외우수인력의 유치 및
활용 등 정부 차원에서도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각 기관에서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강화하고, 우수
한 인재를 자체적으로 길러내는 능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갖추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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