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구성키로 했다.
5일 시멘트업계와 양회협회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메이저 등 7개 시
멘트사 기획담당 임원은 최근 모임을 갖고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위원회는 업계 대표 및 시멘트 사업 구조 고도화에 자문해줄 줄 수 있
는 학계 및 연구소 언론계 인사 12명으로 오는 15일까지 구성될 예정
이다.
양회협회 관계자는 "위원회가 구성되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
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외부 연구기관에 맡길 예
정"이라고 밝혔다.
시멘트 업계는 자율 구조조정의 초점을 과잉 설비의 축소보다는 물류
비 절감과 수송기지의 효율적인 운영 분야에 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공장이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
2~3년내 공급 과잉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멘트 업계의 총 생산능력은 6천1백만t 규모이나 지난해 총 판매량
은 5천3백만t(수출 5백만t 포함)에 불과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시멘트 업체의 경우 물류비 부담이 총 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만큼 물류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업계 전
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업계는 또 중복 투자된 수송 기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
도 벌여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공동 물류 회사를 설립하거나 교환 판매를 강화하는 방식
으로 공동 노력하면 물류비 부담을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덜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시멘트 산업 경쟁력강화 위원회는 업계 공동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자
율적으로 마련한 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산업자원부 등 관
계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200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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