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활성화위해 온라인 거래지불시스템 마련 필요
B2B 활성화위해 온라인 거래지불시스템 마련 필요
  • 승인 2001.05.0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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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은행과 연계한 지불거래 및 대출시스템
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9년 20여개에 불과했던 국내 e마켓들은 지
난해 e비즈니스의 태동을 계기로 200여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e마켓
거래는 무자료, 어음 남발 등 기존 오프라인에서의 오래된 상거래 관
행을 답습하고 있어 거래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 e마켓들 사이에 혼미한 상거래 관행을 해결하고 투명
한 결제시스템을 통한 거래 창출을 목표로 은행을 대금결제의 중개처
로 삼은 지불거래시스템이 잇따라 구축되고 있다.

또 거래에 필요한 대금의 대출을 은행과 연계해 주선하는 시스템도 생
겨나 e마켓을 통한 B2B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 및 축산물 관련 e마켓인 오일펙스·미트프라이스, 호텔 전문의
코아밴, 주류의 보나뱅크 등은 바이어와 벤더들의 자금 결제를 은행
이 제공하는 B2B 결제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매매 거래토록 하고 이에
따른 각종 부가서비스의 수혜도 받을 수 있는 은행지불시스템의 도입
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 e마켓인 오일펙스(www.oilpex.com)는 최근 기업은행과의 지불결
제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은행권 지불결제시스템인 ‘OILPEX시스템
(OPS)’를 본격 운영중이다.

OPS는 거래에 필요한 구매자금을 회원의 신용정보와 거래실적 데이터
에 근거해 대출한도를 가변적으로 설정, 인터넷상에서 즉시 대출 및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 시스템이다.

기존 기업은행의 기업구매 자금지원은 실제 창구를 통해서만 가능해
실질적인 이용에 애로가 많았지만 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의 인가를 얻게 됨에 따라 일선 중소기업은 OPS를 이용, 장기 저리의
한국은행 정책자금을 기업은행 결제시스템을 통해 정유 구매자금으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축산물 e마켓인 미트프라이스(www.meatprice.com)도 현재 신한은행 사
이버지점을 통해 회원사간 자유로운 온라인 계좌이체를 추진하고 있
다.

특히 미트프라이스는 이를 발전시켜 내달부터는 신한은행의 구매카드
를 회원사에 발급할 계획이다. 자사 구매고객에 한해 여신한도가 부여
된 구매카드를 발급, 회원사가 이 카드로 각종 경매낙찰 대금을 후불
결제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코아링크(www.corelink.co.kr)는 운영 중인 호텔 e마켓 코아밴(
www.corevan.com)에서 물품 판매업체와 호텔간에 체결된 매매계약 정
보를 자사 코아밴시스템이 은행에 통보해 기업간의 어음 또는 외상으
로 결제하던 것을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B2B 전
용 결제서비스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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