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정보통신 장비 전문 생산업체로 변신
SKC, 정보통신 장비 전문 생산업체로 변신
  • 승인 2001.09.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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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전문 제조업체인 SKC(www.skc.co.kr)가 휴대폰 단말기와 리튬폴
리머전지 생산에 주력하는 정보통신 장비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공식
선언했다.

SKC는 올 연말까지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된 신형 "IM3100" SKY모델
을 월 15만대씩 공급하기 위해 천안공장의 단말기 생산라인을 대폭 확
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천안공장에 연 36만대 규모(월3만대)의 라인을 설치한 SKC
는 이같은 생산규모 확장을 통해 올 연말까지 연 200만대 규모로 증설
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연 60만대 규모의 단말기 라인을 추
가 증설키로 했다.

간배식 과장은 "생산되는 단말기는 모두 SK텔레텍으로 납품된
다"며 "SK텔레텍이 단말기의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SKC
는 생산을 담당하는 OEM생산 형태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말기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2차 전지 분야에서 내년까
지 월 400만대의 리튬폴리머전지를 양산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생산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 부문에서 올해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
년에는 전체 매출 1조4000억원 중 8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정
보통 신분야 비중이 57%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고 SKC측은 덧붙였다.

SKC 관계자는 "지난 99년에 비디오테이프 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함에
따라 천안공장 일부가 비어 있으며 성형.조립에 필요한 숙련공들을 보
유하고 있어 단말기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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