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김쌍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은 최근 경남 창
원 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일본 마쓰시타와 미국의 제
너럴일 렉트릭(GE) 월풀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인 LG전자를
2005년까지 세계 3위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가전시장은 마쓰시타가 연 60억달러, GE 55억달러, 월풀 50
억 달러로 세계 톱3를 차지하고 있고 LG전자는 47억달러로 4위 규모
다.
김 사장은 “2005년까지 매출 75억달러, 영업이익률 10% 이상 유지
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세계 톱3진입을 위해 김 사장은 수출 및 해외사업을 집중적
으 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간 70만대 규모의 에어컨과 세탁기 전자레인지를 공급하고 있
는 GE사에는 양문형 고급 냉장고의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드럼세탁기는 터키의 아르첼릭 사가 LG전자로부터 아웃소싱해 유럽과
CIS지역에 판매하고 있고 냉장고는 폴란드의 로컬회사인 아마코 사에
주 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을 주고 있다.
올 12월에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마쓰시타와 브라질에 에어컨
공 장 합작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실제로 해외에 나가보면 LG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대폭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인도 CIS 등에서는 LG브랜드가
최 고로 인정받고 있고 GE 등 외국의 유명 경영자들이 벤치마킹을 위
해 창 원공장을 수시로 찾고 있다”고 최근의 동향을 소개했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백색가
전 기지인 LG전자 창원공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김사
장은 현장경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는 아웃소싱 비중을 현재 5%
에 서 2005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이라며 “대대적인 설비투자 등
하드 웨어의 확충없이 생산성향상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여나가는 것
이 목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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