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중 IT산업의 수출은 반도체 포함해 지난달보다 9.2% 증가했으
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통신기기의 8월중 수출은 이동전화단말기의 수
출호조에 힘입어 지난달보다 53.3% 증가한 9억4000만달러, 수입은
41.6% 감소한 2억5000만달러를 기록, 6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
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는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74% 증가한 6억5000만달
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전체 IT수출의 61.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PC 및 반
도체 수출 침체에 의한 무역수지 악화가 상당부분 상쇄됐다"고 설명했
다.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및 무역수지는 반도체를 포함할 경우 수출 28억
6000만달러(38.9% 감소, 전년동월대비 이하동일), 수입 21억4000만달
러(31.0% 감소), 무역흑자 7억2000만달러(8억6000만달러 감소)을 기록
했으며 반도체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각각 수출 19억6000만달러(5.5%
감소), 수입 9억달러(32.1% 감소), 무역흑자 10억6000만달러(3.12억
불 증가)를 기록했다.
정보기기의 수출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4.1%, 36.0% 감소한 5억3000
만달러, 2억7000만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2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Desk Top PC의 경우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91.8%나 감소하였고,
흑자 또한 1억4300만달러 감소한 900만달러에 그쳤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보기기의 경우 하반기에 전세계적인 PC재고 소
진, 윈도XP 출시 기대효과,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인 수요촉진 등의 호재를 예상했으나 미국의 테러사태로 전년도 수준
의 수출 회복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도체 및 부분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수출감소폭이 65.5%에 달해 전
년동월에 비해 17억달러 감소한 9억달러를 수출해 3억4000만달러의 적
자를 나타냈다. 방송기기의 수출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8.7%, 18.3%
감소한 5800만달러, 800만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5000만달러를 기록했
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테러사태가 IT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보통신특별대책반을 발족하여 운영에 들어갔으며 CDMA 등의 수출유
망품목 마케팅 강화, 중국시장 등의 수출시장 다변화 도모 등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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