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톱PC 생산라인을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한다. 여기에서 일하는 근로
자는 1000여명.
미국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생산자 설계공급방식(ODM) 수출주
문이 급증하면서 안산공장은 17일부터 2교대로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미국 내 PC유통 자회사인 이머신즈의 매출도 최
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재고가 바닥나 당분간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
할 계획이다.
10월 한 달간 삼보컴퓨터의 생산 예정 대수는 35만∼40만대. PC산업
이 최고 호황을 누리던 1999년 말 2000년 초의 40만∼50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8월의 10만대에 비해서는 4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셋톱박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열림기술 안산공장의 근로자 70여명
은 1일 하루만 쉬고 나머지 연휴기간에는 정상 출근한다.
일본에 수출할 임가공 물량이 늘어 연휴를 반납하기로 한 것. 이 회
사 경영지원실 박정섭(朴庭燮·39) 이사는 “자체 판매하는 셋톱박스
도 연휴기간에 만들어야 할 처지지만 우선 급한 임가공 주문부터 처리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한컴리눅스 직원 80여명은 연휴기간 중 하루
도 쉬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25일부터 판매할 ‘한컴리눅스 오피스
2.0’에대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한컴리눅스는 당초 오
피스 2.0을 11월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XP’ 출시에 맞불을 놓기 위해 예정일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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