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채무 조건 불이행 파산 보호 신청
폴라로이드 채무 조건 불이행 파산 보호 신청
  • 승인 2001.10.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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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카메라로 유명한 폴라로이드가 채무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채권
단의 압박을 받아오다가 11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고속 현상소 증가과 1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 사이에 압박을 받아 온
폴라로이드는 자체 디지털 카메라의 개발이 늦어진 사이 타사 제품들
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더욱 타격을 입어왔다.

폴라로이드는 지난 해 1천310만개의 즉석 카메라를 판매했으나 경영은
계속해서 악화됐으며 건물 매각과 감원 조치 등도 영업을 활성화시키
는데 실패했다.

이날 델라웨어 파산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거한 파산 보호를 신청한
폴라로이드는 총 부채가 9억484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6억달러는 채권
소유자들이, 나머지 3억5000만달러는 채권 은행단 두 곳이 보유했다고
밝혔다.

폴라로이드는 지난 7월과 8월에 채권 소유자들에 대한 이자 지급을 하
지 못했으며 전체 또는 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 대안을 모색하기 위
해 투자 은행에 의뢰를 구하기도 했다.

주가가 28%로 하락하는 등 폴라로이드 주식은 파산 보호 신청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9일로 거래가 중단됐다.

분석가들은 지난 9월11일 참사로 여행객이 감소함에 따라 카메라나 필
름 판매도 줄었다면서 최근 수 주간 소매 업체들의 관련 제품 주문도
취소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폴라로이드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또는 부분 매각
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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