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운용팀장 파면 등 한차례 파동을 겪었던 국민연금이 대대적인 조
직개편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외부위탁(아웃소싱) 운용에 들어간
다.
국민연금은 현행 1본부 6팀으로 구성된 조직을 아웃소싱팀과 리서치팀
을신설해 1본부 1실 8팀으로 개편하고 20명 신규채용해 운용역을 43명
으로확대했다.
이와 함께 정영길 팀장 파면으로 인해 공석이던 주식운용팀장에 정인
호 펀드매니저를 선임하고 투자전략팀과 리서치팀장에 외국계증권사
출신인 이재광 팀장을 영입했다. 또 장길훈 투자전략팀장은 신설된 아
웃소싱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연금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아웃소싱팀을 중심으로 1000억원 규모
의 벤처투자와 3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
다.
해외투자는 외국 투자컨설팅사를 통해 해외자산운용사를 선정한 후 주
로 주식부문에 투자된다.
국내 거래소시장에 투입하는 2차 위탁투자분 6000억원은 당초 일정보
다 다소 지연된 이달 중순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게 돼 본격적인 자
금집행도 중순 이후에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분 6000억원은 △순수주식형 3000억원 △자산배분형 1200억
원 △중소형주형 1800억원(5개사)으로 배분된다.
주식운용팀에서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코스닥투자도 종목선정과
벤치마크 기준 미비 등으로 이달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코스닥투자는 △납입자본금 20억원 미만인 기업 △반기 일평균 거래량
이 3000만주 미만인 기업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기업 등은
제외되며 투자가능종목군(Investment Universe)과 투자후보종목
(Watchlist)로 나눈 후 기업탐방을 거쳐 종목을 최종 선정하게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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