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나 투자가들에게 기업 내용을 홍보하는 기업설명회(IR)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IR 전문 대행업체가 뜨고 있다. 특
히 내년부터 코스닥시장 등록예정기업들은 IR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IR 대행업체들의 특수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업 중 공식적으로 IR를 한 기업은 지
난해 110개에서 올해 150개로 늘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규모도 20억원
에서 3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50% 가량의 시장점유율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IR
컨설팅을 비롯해 IR코리아,IRSRC 등 현재 활동 중인 IR 대행업체는 10
여개.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IR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이들 대행
업체의 주고객은 중소·벤처기업이며 특히 코스닥등록 기업이나 등록
을 앞둔 기업들의 IR를 주로 대행하고 있다.
기업들이 IR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높이기 시작한 것은 IMF 이
후. 서울IR컨

폭락함에 따라 기업의 내재가치와 시장 가치의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
도로 IR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기업 투명성을 요구하는 외국
투자가들이 IR를 잘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도 IR 붐을 이루게 된
한 이유”라고 말했다.
IR 대행업체는 주로 거래소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의 첫 기업
설명회를 전담하거나 주가관리를 위한 상시 설명회 등을 대행하게 된
다. 현재 대부분의 IR 업체업무는 설명회에 참석할 인원 섭외와 장소
확보 등 이벤트 대행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향후 적정주가 유지를 위
해 할 일, 투자가 대처요령 등으로 세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
견이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예정 업체 IR 의무화로 IR 수요
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현재 관련 특수를 예상하
고 대행업체 수도 증가해 이에 따른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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