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되는 회계원칙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취소가 불가능한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한 경우 국내에선 별다른 회계처
리를 정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선 기말현재 물품가격 하락으로 재고
자산시가가 계약금액을 밑돌 때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처리하는 방식
으로 해당 순손실을 손익계산서에 별도 표시해야 하는 등 우리나라 기
준과는 여러 가지 달리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 소속 이상권 회계사(US CPA)는 이같은 내용의 "한미간
회계원칙"을 비교 집필한 `한국과 미국의 회계원칙의 비교해설"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29일부터 삼일인포마인(주)의 비즈니스 포털 사이트
인 삼일아이닷컴(http://www.samili.com/) 지식장터에 소개한다고 같
은 날 밝혔다.
이 회계사는 리포트에서 “영문재무제표의 번역, 나아가 미국증시 상
장에 필요한 회계-감사보고서에 이르기까지 미국회계기준(US GAAP)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면서 “아쉽게도 이
러한 미국GAAP에 대한 마땅한 해설서가 현재로서는 거의 없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이 회계사의 이번 리포트는 미국과 한국의 회계원칙들의 유사점과 차
이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를 통해 부문별로 일목요연하게 요약
한 부분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미국의 독특한 회계인 연금회계
(pension accounting), 중단된 사업부문(discontinued operation)에
대한 손익, 포괄적 이익(comprehensive income) 등에 대한 개념을 설
명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
삼일인포마인(주)의 지식장터 관계자는 “한미간의 회계원칙을 비교하
는 리포트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만큼 그 희소성 때문에 지식장터
명품관에 등록시켰다”면서 “US GAAP 또는 영문재무제표 등을 이해하
려는 사람들은 29일부터 카드나 삼일i캐쉬로 2000원을 결재하고 다운
로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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