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경쟁력 분석"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부품. 소재 분야의 대
미 수출증가율(11.7%)이 전체품목의 수출증가율(6.9%)을 상회, 진출
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품. 소재 품목의 대미 수출비중도 1990년 29%에서 2000
년에는 45%로 대폭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종이, 시멘트, 유리 등의 기
타소재가 지난 10년간 3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반도체
(16.7%), 석유화학소재(13.1%), 자동차부품(11.4%), 전기전자부품(반
도체 제외, 10.9%)의 수출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2000년 기준, 분석대상 30개 부품. 소재 품목 전체의 대미 수출액
은 133억달러로서 이는 대만(95억달러), 중국(83억달러)을 앞섰으며
일본 부품소재 수출액의 4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부품소재 분야의 대미 수출증가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
균 11.4%로서 대만(3.8%), 일본(1.9%)보다 훨씬 높았으나, 중국
(33.1%)에는 뒤지고 있어 부품.소재 분야에서도 중국의 성장이 괄목
할 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3년전부터 비롯된 대만의 대 중국 생산기지 이전과도 관련된
것이며,

각국의 부품소재 산업에서 어떤 품목이 수출 성장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품목별 수출성장 기여도를 분석한 바에 의하
면, 한국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부분품 등 전기전자 부품과 자동차
부품의 수출증가분에 대한 기여도가 큰 편이지만 기계 관련 부품의 수
출 기여도가 저조했다.
반면 중국은 전기전자 부품과 기계요소, 자동차 부품 등의 기계류 부
품이 균형을 이루면서 높은 수출 기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일본은 기계부품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엔진류 및
그 부품을 포괄하는 원동기, 기계요소의 수출 기여도가 높은 반면, 무
선통신기기 부분품의 수출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대만
의 경우는 인쇄회로, 열연강판 등이 높은 수출 기여도를 보이고 있었
다.
분석 결과 4개국 모두 컴퓨터 및 전기전자, 자동차 및 기계부품의 수
출 증가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어 이들 4개국이 향후에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자동차부품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OEM
용 부품에 경쟁력을 지닌 반면, 중국 및 대만은 수리용품시장(After
Market)을 겨냥하고 있어 시장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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