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대미 수출 유망
부품소재 대미 수출 유망
  • 승인 2001.11.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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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www.kotra.or.kr)는 최근 "주요 경쟁국과의 부품.소재 대미 수
출경쟁력 분석"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부품. 소재 분야의 대
미 수출증가율(11.7%)이 전체품목의 수출증가율(6.9%)을 상회, 진출
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품. 소재 품목의 대미 수출비중도 1990년 29%에서 2000
년에는 45%로 대폭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종이, 시멘트, 유리 등의 기
타소재가 지난 10년간 3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반도체
(16.7%), 석유화학소재(13.1%), 자동차부품(11.4%), 전기전자부품(반
도체 제외, 10.9%)의 수출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2000년 기준, 분석대상 30개 부품. 소재 품목 전체의 대미 수출액
은 133억달러로서 이는 대만(95억달러), 중국(83억달러)을 앞섰으며
일본 부품소재 수출액의 4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부품소재 분야의 대미 수출증가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
균 11.4%로서 대만(3.8%), 일본(1.9%)보다 훨씬 높았으나, 중국
(33.1%)에는 뒤지고 있어 부품.소재 분야에서도 중국의 성장이 괄목
할 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3년전부터 비롯된 대만의 대 중국 생산기지 이전과도 관련된
것이며,




대만의 부품소재 수출증가율이 저조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국의 부품소재 산업에서 어떤 품목이 수출 성장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품목별 수출성장 기여도를 분석한 바에 의하
면, 한국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부분품 등 전기전자 부품과 자동차
부품의 수출증가분에 대한 기여도가 큰 편이지만 기계 관련 부품의 수
출 기여도가 저조했다.

반면 중국은 전기전자 부품과 기계요소, 자동차 부품 등의 기계류 부
품이 균형을 이루면서 높은 수출 기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일본은 기계부품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엔진류 및
그 부품을 포괄하는 원동기, 기계요소의 수출 기여도가 높은 반면, 무
선통신기기 부분품의 수출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대만
의 경우는 인쇄회로, 열연강판 등이 높은 수출 기여도를 보이고 있었
다.

분석 결과 4개국 모두 컴퓨터 및 전기전자, 자동차 및 기계부품의 수
출 증가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어 이들 4개국이 향후에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자동차부품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OEM
용 부품에 경쟁력을 지닌 반면, 중국 및 대만은 수리용품시장(After
Market)을 겨냥하고 있어 시장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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