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택배사업 강화 결정 .. 물류업계 긴장
삼성물산 택배사업 강화 결정 .. 물류업계 긴장
  • 승인 2001.11.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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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업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던 삼성물산이 오히려 사업을 강화
하기로결정해 물류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현재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
는 택배회사인 HTH에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연내 70억원
을 출자하기로 최근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에따라 HTH는 자본금이 50억원에서 1백20억원으로 늘어나고 삼성물
산의 지분율도 85%선으로 높아지게 됐다.

HTH관계자는 "곧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증자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며
회사이름을 삼성택배로 바꾸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이라로 말했다.

지난해초 HTH에 출자했던 삼성물산은 올 4월 TV홈쇼핑사업 진출이 무
산되자 택배업에서도 철수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번출자로 택배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그간 HTH의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
았지만곧 고위경영진을 파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HTH측은 "증자로 들어오는 돈으로 화물터미널을 짓고 택배차량 3백여
대를 구입하는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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