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아이-한일생명 경영 인수 철회
트리플아이-한일생명 경영 인수 철회
  • 승인 2001.12.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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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생명을 인수하기로 했던 인터넷 보험사 트리플아이가 경영 인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아이는 최근 한일생명 인수와 관련한 트리플아이의 입장`이라
는 성명을 내고 "검토결과 인수에 따른 실익보다 소요자금이 지나치게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트리플아이는 당초 계획대로 인터넷 생명보험사를 신규로 설립하
기로 했다.

또 트리플아이는 "인수 시점에 필요한 자본금 130억원 외에 지급여력
기준 충족을 위해 내년에 추가로 250억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
로 나타났다"며 "인터넷마케팅을 근간으로 하는 경영방향에 비춰 설계
사 조직이 뼈대인 한일생명은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반대
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아이측은 양해각서에 인수를 포기할 경우 벌칙조항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해각서(MOU) 체결 직후 한일생명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던 금융감독위원회는 대주주인 쌍용양회측이 특단의 자구책을 내
지 않으면 한일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공개매각 절차를 밟
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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