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업체 매각 아웃소싱 활발-안건회계법인 맡아
전기로업체 매각 아웃소싱 활발-안건회계법인 맡아
  • 승인 2001.12.08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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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관계사인 한국철강이 동종 전기로업체로 법정관리 중 인 환
영철강 인수를 추진한다.

또 부산의 대형 철강사인 한보도 매각절차에 착수하는 등 한보철강에
이 어 전기로업체의 매각작업이 가속화하고 있어 구조조정이 본격화
할 전망 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한보철강, 환영철
강 ,한보 등 3개 전기로업체들이 빠르면 내년 3월 이전에 주인을 찾
아 정상 화의 길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보철강은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이끄는 네덜란드계 컨소시엄인 AK
캐 피털이 "조건부" 낙찰자로 선정돼 채권단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AK캐피 털은 법원허가후 채권단이 제시하는 조건을 수용하게되면 최
종 낙찰자로 결정돼 실사등 인수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AK캐피탈이 한보철강 인수자로 최종 결정되
면 자산인수를 위한 신설법인을 설립한후 대상자산을 이전하고 기존
한보철 강은 청산절차를 밟게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내년 3~4월경이면 인수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
이 다.

역시 매물로 나와있는 환영철강도 매각 주간사인 안건회계법인이 최
근 인수희망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 접수를 받고 이달내에 우선협상대
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한국철강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외 구
조 조정 전문회사, 철강유통업체 컨소시엄 등 3,4개사가 참여한 것으
로 알 려졌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사, 정리
계 획안 변경 등 인수절차를 종료하는데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
다봤 다.

환영철강 당진공장은 연산 60만t 규모로 마산공장(연산 50만t)을 보유
한 한국철강 인수가 성사되면 이후 설비교체 등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
으로 철강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디지텔의 인수 포기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한보
의 매각 작업도 8일 채권단이 투자의향서 재접수를 마감한후 연내 협
상대상 자를 선정, 양해각서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한보 관계자는 "대형 철강업체와 건설사 등을 중심으로 인수자들을 물
색 중으로 내년 3월경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
다.

이 관계자는 "매각대상인 부산제강소는 연산 100만t의 대형설비이지
만 노후화한데다 주변이 아파트단지로 변모중"이라며 "건설사가 인수
할 경 우 현 설비를 철수하고 아파트부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고 내다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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