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회사는 비정규직 사원들 중에서 10년 이상 근속자와, 7년 이상 근
속자 중 선별된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발령을 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인사발령이라는 점에서
개운치는 않지만 비정규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은 퇴직금 원상회복, 임
금인상 등과 함께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조의 최대 쟁점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이번 정규직 발령 이면에는 인사발령을 계기로 노조탈
퇴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일보 노조의 한 관계자는 ൔ월에는 팀전체가 조합을 탈퇴한
일도 있었고 인사발령난 인원중 10여명은 최근 조합을 탈퇴한 이들"이
라며 "앞 뒤 정황을 살펴보면 인사발령을 미끼로 한 부서장들의 노조
탈퇴 요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상보다 많
은 인원이 정규직화돼 다행이지만 안타까움 마음은 어쩔수 없다"고 말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일보 인사부의 한 관계자는 "근속근무자의 경우 각 부
서장이 주천한 사람을 발령냈을 뿐"이라며 "발령자 60명중 14명정도
가 조합탈퇴자, 16명이 조합원인데 만약 일부러 조합원에게 차별을 줬
다면 이러한 수치는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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