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한솔제지는 전체 인원(1000명)의 약 10%를 줄인다는 방침이며 다른 계
열사의 경우 적게는 5%, 많게는 20-30%까지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4000여명에 달하는 전체 그룹직원 가운데 적어도 400명 이상
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제지의 명예퇴직 대상자는 35세 이상으로 퇴직자는 퇴직금 외에
약1년치 연봉을 추가로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 실시는 보수적인 수익경영을 펼치겠다는 한솔의 전략이 반영
된 것이다.
이번 인력조정은 인건비를 더 줄이고 여유인력 없이 조직을 효율화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은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말 이후 ‘명퇴바람’이 부는 가운데서
도 인력감원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 실시되는 명예퇴
직으로 현재 한솔제지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한솔제지부터
시작해 전 그룹계열사로 확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솔그룹은 외환위기 때 한솔제지 전주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정보통신사업분리 등 계열사 정리를 통해 재무구조조정과 사업구조조
정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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