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중소기업 생산정보화 지원사업’을
촉박한 일정으로 추진, 지원희망 중소기업 및 생산정보화 관련업체들
이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청은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주동안
올해 총 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생산정보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
소기업을 모집하며, 다음달 1~4일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올해 총 120개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
정, 한 기업당 5000만원 한도내에서 생산공정 분석, 소프트웨어 및 DB
개발 등 정보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고 50%까지 무상지원한
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원희망 중소기업 및 생산정보화 기업들은 “사업설명회 이
후 실제로 남은 기간이 2주일에 불과한 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적합
한 IT업체를 선정·계약한 뒤 지원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라는 것
은

이달 초 10여개 IT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단 한차례 사업관련 간담회
를 개최했을 뿐, 아직 공급업체 풀(Pool)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
려져 중소 업체들이 공급업체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애를 먹
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 생산정보화 개
념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다보니 지원기업 모집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가량 늦춰졌다”면서 “1차 모집에 참여하는 기업이 적을 경우 곧
바로 2차 모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내
년도 생산정보화 사업을 위한 예산요구안을 작성하는 데 지원기업 선
정결과 등 기초자료가 필요해, 현재의 일정을 추진하게 됐으며, 다”
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내년 사업예산으로 약 100억원을 확보, 200여개 기업을 지원
하는 등 오는 2005년까지 총 1000여개 생산현장의 생산정보시스템 도
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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