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됐다.
외환은행이 지난해 이 은행의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회계감
사에 대한 용역보수 이외에 다른 사안에 대한 별도의 용역보수를 지급
해 도덕적 해이의 우려가 있다고 참여연대가 29일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외환은행이 지난 해 삼일회계법인에 별
도의 용역보수를 지급했느냐는 참여연대의 질문에 대해 "회계감사에
대한 용역보수로 지급한 6억500만원 외에 ABS발행 관련 자산실사와
FRN 평가에 대한 용역보수 6억5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외부 감사의 객관성과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우 회계법인이 또 다른 용역을 수주하기 위해 회계감사를 받는
기관의 부실이 발생해도 이를 눈감아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환은행은 참여연대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에 용역을 줄때에는 이를 공시하고 부적절할 경우 언제든지 회계법인
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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