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 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약 330억원 규모의
MRO 구매대행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구매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e마켓을 통해
MRO 구매대행을 실시키로 결정해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와 공동으로 최
근 5개월여간 국내 5개 주요 e마켓을 대상으로 절감율, 재무구조, 운
영능력, 서비스 경험 등에 관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작업을
벌여왔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업체선정 결과는 컨설팅 업체가 e마켓을 통한 구매
대행 방식을 추천했고, 자체 평가절차에 의해 구매대행 업체를 선정해
온 다른 제조업체와 달리 컨설팅 업체의 기법을 이용,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연간 약 330억원 규모의 MRO를 사용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결정
에 따라 코리아e플랫폼을 통한 MRO 구매대행 비중을 연차적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MRO 구매대행 시행은 지난해 민영화를 기점으로 맥킨지
를 통해 경영진단 및 평가를 받은 후 착수한 전사 변화 프로그램의 일
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이 수익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전사 변화 프로
그램은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구매 및 설계 개선, 사업관리,
성과관리, 재무/관리회계 개선을 추진중이다.
한편, 코리아e플랫폼은 최근 방직협회 공동구매, 대우조선, 동양제철
화학 등 대형 비주주사 업체를 고객사로 맞아들인데 이어 두산중공업
을 고객사로 확보, 구매력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경쟁 e마켓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e플랫폼은 경남 창원지역 공단내에 지역 사무소를 개설해 고객
사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이 지역 소재 제조업체에 대한 적극
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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