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업전략 등 조직 대폭 아웃소싱
SK텔레콤 사업전략 등 조직 대폭 아웃소싱
  • 승인 2002.05.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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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중장기 사업전략을 담은 ‘비전 2010’ 수정작업에
착수하는 등 사업전략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 시대에 대비하고, KT의 민영화 이
후 새롭게 전개될 통신시장에서 지속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비전에 포함하는 ‘투비(TO-BE) 모델’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TO-BE 모델’은 궁극적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사를 모델로 하고 있
으며, 조직의 효율성과 사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필수부문만 남겨두고
나머지 부문을 대폭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즉 조직을 신속 기민하게 활동할 수 있는 다이내믹
한 조직체로 만들기 위해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중장기 전략 개편 착수
-능력위주 연봉제등 도입

특히 능력 위주의 연봉제를 도입, 각 부서의 팀장이 팀원과 연봉 책정
에 대해 협상하는 새로운 연봉제도를 제도화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
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이 확정될 경우 노조측의 반발이 예
상되는 만큼 현실화하는 데는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비전2010의 수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
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5월 비전2010이 발표된 이후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부분적인 수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전2010이 단기전략이 아닌 중장기 전략을 담은 것인 만큼 SK
텔레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다른 통신사업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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