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공략에 나섰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미주지역 및 중남미 지역 수출을 강화하
기 위해멕시코 후아레즈에 연간 180만대 생산규모의 멕시코 제 2공장
을 완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총 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되는 삼보컴퓨터의 멕시코 제2 공장
은 이달말 3개라인의 가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18개의 생산라인
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머신즈 및 HP의 제조자주도설계생산(ODM) 물량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보컴퓨터는 "총 36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멕시코 1, 2공장에
서 생산되는 물량을 전량 미주 및 중남미 현지 시장에서 소화할 계
획"이라고설명했다.
또 "제 2공장 설립은 HP와 컴팩의 합병 후 PC공급물량 증가와 이머신
즈의 공급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연간 총 1천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글
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ODM PC메이커로 부상하
게 됐다.
삼보컴퓨터는 현재 연간 480만대규모의 안산 제1,2 공장을 비롯해 180
만대 규모의 중국 심양공장, 48만대의 네델란드 공장, 12만대의 호주
시드니 공장등 총 900여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삼보컴퓨터 멕시코 공장장 박충모 상무는 "멕시코 제2공장 설립에 따
라 물류비 절감 및 관세감면 등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
다"며 "대만경쟁업체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올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난 68만대를
수출했으며 2분기에도 약 40% 정도 늘어난 70만대 가량을 수출할 것으
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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